밤샘 노동자 4명 중 1명 건강 적신호…정부, 30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 종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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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노동자 4명 중 1명 건강 적신호…정부, 30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 종합지원

포인트경제 2026-06-29 11:1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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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종합지원 도입
건강이상자 사후관리

[포인트경제] 정부가 야간작업 노동자의 뇌심혈관질환 등 중대한 건강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실태 확인과 근로자 건강관리를 함께 제공하는 종합 지원에 나선다. 야간 노동자 4명 중 1명꼴로 장기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등 건강권 보호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야간작업 사업장 ‘패키지 종합지원’ 본격 추진 /AI이미지 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야간작업 사업장 ‘패키지 종합지원’ 본격 추진 /AI이미지

2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야간작업 노동자의 건강 위험 예방을 위한 ‘야간작업 노동자 건강관리 종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 대상 128만명 중 23%에서 심혈관계, 신경계 등 주요 장기의 이상 소견이 확인돼 야간작업이 노동자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특수건강진단 결과 건강이상자(유소견자)가 많이 발생하는 300인 미만의 제조업, 부동산업(아파트·건물경비), 운수창고업(택시·버스운수),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병원·요양병원), 택배업종 등 고위험·위험직종 사업장 100개소를 선정해 오는 10월 30일까지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장 점검과 근로자 건강관리 묶은 ‘패키지 종합지원’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사업장 점검·지도와 근로자 건강관리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형태의 종합지원이다. 공단은 선정된 사업장을 방문해 교대·야간근무 형태, 연속 야간일수, 휴게 및 사이잠 운영, 대체인력, 관리 감독 체계와 조도·온도, 수면실·휴게시설 등 작업환경 전반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을 지도한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 가이드를 준용한 피로도 평가 방법도 제공한다.

근로자 개인별 건강관리는 지역 근로자건강센터와 연계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야간 특수건강진단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 등 뇌심혈관계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1대1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개인별 수면습관 평가를 통한 수면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정기적인 피로 누적 수준 평가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업무부담 완화 및 의료기관 진료 연계 등 정교한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도울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에는 ‘과로사예방센터(가칭)’를 중심으로 한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한층 발전시켜 체계적인 건강관리 정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야간작업 노동자는 교대제와 장시간 근로, 수면 부족 등 구조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중소사업장의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건강이상자 조기 발견과 사후관리를 강화해 건강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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