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인데 ‘고의 무승부 논란’ 등장…사령탑은 “사전 합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없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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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인데 ‘고의 무승부 논란’ 등장…사령탑은 “사전 합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없어” 부인

인터풋볼 2026-06-29 10:4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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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오스트리아 랄프 랑닉 감독이 고의 무승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알제리와 오스트리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3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조 2위, 알제리는 조 3위를 기록하며 32강에 올랐다.

선제골은 오스트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다비드 알라바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알제리도 반격했다. 전반 45분 라피크 벨갈리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오스트리아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10분 마르셀 자비처가 콘라트 라이머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알제리도 추격했다. 후반 15분 리야드 마레즈가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직전 알제리가 역전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마레즈의 오른발 슈팅이 오스트리아 골망을 갈랐다. 오스트리아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사샤 칼라이지치가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후 예상치 못한 논란이 나왔다. 이날 무승부로 오스트리아는 조 2위를 기록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알제리는 조 3위 중 6위에 오르며 32강에 올랐다. 일각에선 두 팀이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 고의로 무승부를 거뒀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오스트리아 랄프 랑닉 감독은 “이 경기에서 3-3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누구도 사전에 합의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특히 마지막90초 동안 우리가 본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누군가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말했다면 그 사람이 미쳤다고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난 감독 생활을 약 40년 했지만 이렇게 극적이고 예상 밖으로 흘러간 경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0-0이나 1-1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3-3이다. 믿을 수 없다. 라커룸은 난리가 났다”라고 더했다.

랑닉 감독은 논란을 부인했다. 그는 “마지막 15분을 본 사람이라면 선수들이 무승부에 만족하려 했다는 아주 작은 징후조차 없었다는 걸 알 것이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 했다”라며 “어쩌면 알제리 선수 한두 명은 무승부를 생각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적어도 우리에겐 절대 그런 일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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