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감독 “모아나 역에 3만2000명 지원…캐서린 라가이아 보고 ‘찾았다’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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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감독 “모아나 역에 3만2000명 지원…캐서린 라가이아 보고 ‘찾았다’ 확신”

스포츠동아 2026-06-29 10:1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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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케일 감독·배우 캐서린 라가이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토마스 케일 감독·배우 캐서린 라가이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3만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모아나’의 타이틀롤로 나서는 가운데, 캐서린 라가이아와 그를 발탁한 토마스 케인 감독이 오디션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7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토마스 케일 감독이 연출하고 캐서린 라가이아, 드웨인 존슨 등이출연한다.

개봉에 앞서 29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캐서린 라가이아는 폴리네시아 출신 배우로서 모아나 역을 맡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사실 이번 연기를 통해 원작 애니메이션 ‘모아나’에 헌사를 보내고 싶었다“며 ”당시 원작은 섬나라 태평양 여성들을 잘 대변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어릴 때부터 그 캐릭터를 보며 자라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대표성을 가진 작품을 보며 자랐기에 모아나와 비슷한 결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어릴 때부터 모아나의 대담함과 용기를 존경해 왔고, 그 정신이 나에게도 공유되었다. 연기할 때도 이러한 부분을 강조했으며, 그런 면에서 모아나와 내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만2000대 1의 치열한 캐스팅 경쟁을 뚫고 캐서린 라가이아가 낙점된 배경에 대해서는 토마스 케일 감독의 극찬이 이어졌다. 기술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연기하기 까다로운 소양이 요구되는 역할이었던 만큼, 제작진의 고민도 깊었다는 후문이다.

토마스 케일 감독은 “캐서린이 처음 제출한 오디션 테이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봤을 때 강렬한 인상을 받아 잊혀지지 않았다”며 “노래도 뛰어났지만 스토리텔링 능력이 예사롭지 않았다. 몸은 이곳에 있지만 암초 너머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모아나의 갈망과 욕망을 담아 노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모아나를 찾았다’고 확신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이미 마우이 역으로 캐스팅되어 있던 드웨인 존슨은 이 캐릭터의 본질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상대역인 모아나 역시 그에 걸맞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라며 “캐서린이 뉴욕 오디션장에 들어오는 순간 ‘드디어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우리의 모아나를 만나게 됐다”며 주연 배우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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