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송성문, LA 다저스 상대 존재감 과시…시즌 타율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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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출루' 송성문, LA 다저스 상대 존재감 과시…시즌 타율 0.214

엑스포츠뉴스 2026-06-29 10:0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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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이 멀티 출루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송성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0-1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저스 선발투수 에밋 시한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풀카운트에서 시한이 던진 92.8마일(약 150km/h)짜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가운데 이를 침착하게 골라내면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송성문은 후속타자 로돌포 두란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포스 파울 팝플라이, 사마드 테일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송성문은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가 1-4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시한을 상대로 차분하게 승부를 이어가면서 두 타석 연속 출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난 시한의 5구째 79.1마일(약 127km/h)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출루에도 두란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송성문은 2사 후 타티스 주니어에 몸에 맞는 공 출루로 2루까지 진루하기는 했지만, 테일러의 헛스윙 삼진으로 5회말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송성문도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생산과 출루가 이뤄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2-4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윌 클라인과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8.2마일(약 158km/h)짜리 하이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송성문은 이날 마지막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가 2-4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의 4구째 100.2마일(약 161km/h)짜리 패스트볼을 배트 중심에 잘 맞췄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타구 속도가 99.1마일(약 159km/h)로 측정됐을 정도로 잘 쳐냈기에 아쉬움이 컸다. 

송성문의 2026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14(56타수 1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클 킹의 4⅓이닝 4실점 난조와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안방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송성문은 지난 27일 다저스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타격 페이스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최근 2년 동안 KBO리그에서 보여준 파괴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996년생 송성문은 2015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지명,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10년차였던 2024시즌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OPS 0.927, 11년차였던 2025시즌 144경기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대기만성 신화를 썼다. 

송성문은 2026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8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지난 4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대주자로 출전해 한국인 역대 29번째 빅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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