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셰플러-노르웨이 간판 호블란, 우승컵 놓고 연장 승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성재가 20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공동 3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마크,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2위를 달린 임성재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고, 페덱스컵 랭킹 60위를 유지했다.
임성재가 2019년부터 이어온 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선 8월 10일에 개막하는 마지막 정규대회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어야 하고, PO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그는 손목 부상으로 올 시즌 초반 약 두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전날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시우도 부진했다.
그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9언더파 73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김시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맞았다.
우승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라운드 막판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한 시간 넘게 지연된 뒤 재개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정규 홀 승부에서 나란히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주최 측은 일몰로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연장전을 하루 연기했다.
이날 셰플러는 13번 홀(파5)까지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경기 재개 후 호블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호블란은 13번 홀부터 15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셰플러와 동타를 기록했다.
18번 홀(파4)에선 호블란이 먼저 파 세이브로 홀 아웃했고, 셰플러가 2.6m의 까다로운 파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정상을 노린다.
호블란은 시즌 첫 승, 개인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장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노르웨이 축구 팬들이 찾아 노르웨이 유니폼을 입고 호블란을 열성적으로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0언더파 260타로 3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9언더파 261타로 4위에 올랐다.
지난주 US오픈에서 우승했던 윈덤 클라크(미국)는 18언더파 262타로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