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정신응급 대응팀' 확대…100일간 694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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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정신응급 대응팀' 확대…100일간 694건 조치

연합뉴스 2026-06-29 10: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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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증원해 권역별 거점 운영…"현장 경찰관 업무 부담 경감"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3월부터 정신 응급입원 절차를 전담하는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을 확대 운영한 결과, 694건을 처리하면서 현장 경찰관의 관련 업무 부담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9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응급 입원 조치를 전담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 3일부터 대응팀 인력을 종전의 도경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경찰관 8명·경기도 정신건강 전문요원 2명 등 10명에서 경찰관 24명·전문요원 6명 등 30명으로 증원했다.

아울러 현장 출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군포·부천·수원에 각각 사무실을 마련하고 동부·서부·남부권으로 나눠 권역별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이 지난 10일까지 100일간 이같이 확대 운영에 나선 결과 대응팀이 조치한 응급입원 건수는 694건으로 집계돼 현장 경찰관의 처리 건수를 포함한 전체 1천253건의 55.4%를 차지했다.

확대 운영 전 100일간인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 3월 2일까지는 전체 973건 중 대응팀 처리 건수가 177건(18.2%)로 집계됐던 것을 고려하면 대응팀의 처리 건수는 약 4배, 처리 비중은 3배 늘어난 셈이다.

경찰은 해당 기간 관내 응급입원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대응팀의 지원으로 현장 경찰관의 처리 건수가 796건에서 559건으로 237명(29.8%)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일례로 지난 4월 25일 화성시에서는 60대 남성이 신변을 비관하며 직접 경찰에 신고해, 대응팀이 응급입원 조처에 나섰다.

이 남성은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보험 자격이 정지되고 척추 골절로 거동이 불편해 10여개 병원에서 응급입원을 거부했으나 대응팀이 지속해서 병상을 확인한 끝에 김포시에서 병상을 확보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보호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대응팀은 지역사회 및 유고나기관과 협력하며 현장의 응급입원 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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