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나가" 김영광 겨냥했나...김병현 "선 넘는 발언 거슬려"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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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김영광 겨냥했나...김병현 "선 넘는 발언 거슬려" 역풍

엑스포츠뉴스 2026-06-29 09:0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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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김병현이 홍명보 감독을 향한 김영광의 발언을 저격했다가 오히려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김병현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26월드컵 소신발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이른바 '몬테레이 참사', '남아공 쇼크'라고 불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공과의 경기가 끝난 후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며 "축구인은 아니고 체육인으로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와 함께 김병현은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는데, 그분이 나와서 뭔가 너무 선을 넘는 듯한 발언을 한 게 귀에 거슬렸다"고 전했다.

이는 김영광의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틱톡 라이브로 진행된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 김영광은 '중요한 건 32강이 아직 남아있고, 32강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나. 그렇지만..."이라면서 "홍명보 나가"라고 외쳤다.

김병현은 "대표팀 감독님이신 홍명보 감독님과 개인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은 없다. 오해하면 안 된다"면서도 "그 자리에서 나온 표현이 같은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보면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내 귀에는 시원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문화가 아무렇지도 않게 퍼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예능을 위한 발언이었다고 하더라도 적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병현의 해당 발언에 대해 오히려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황하게 얘기했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어디 건방지게 후배가 선배한테 기어올라?' 이거 아니냐", "꼰대문화가 이렇게 무섭구나", "축협 국정감사는 봤나" 등의 글을 올리면서 김병현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2024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으나, 선임 과정부터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그동안 지적돼 온 전술 문제와 선수 기용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32강 탈락이 확정되자 여론이 폭발했다.

결국 거센 비판 속에 홍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표명했다.

사진= 김병현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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