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드디어 침묵 깼다! 안타+타점으로 반등 신호탄…SF는 ATL 3-2 제압→위닝시리즈 완성, 김하성은 또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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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드디어 침묵 깼다! 안타+타점으로 반등 신호탄…SF는 ATL 3-2 제압→위닝시리즈 완성, 김하성은 또 무안타

엑스포츠뉴스 2026-06-29 08: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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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길었던 무안타 침묵을 끊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5승(48패)째를 수확함과 더불어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며 연승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3루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빅터 베리코토(좌익수)~이정후(우익수)~에릭 하스(포수)~조나 콕스(중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로비 레이가 등판했다.

원정 팀 애틀랜타는 마우리시오 두본(좌익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아지 알비스(2루수)~맷 올슨(1루수)~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오스틴 라일리(3루수)~조이 바트(포수)~일라이 화이트(우익수)~김하성(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다. 한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김하성이 세 경기 연속으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도합 8타수 무안타 2삼진이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이날 팀의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드디어 다시 안타가 터졌지만 시즌 타율은 0.323에서 0.322(286타수 9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팀 동료 아라에스(0.324)에게마저 타율이 밀리며 MLB 전체 타율 순위 4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첫 타석은 2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맞이했다. 상대 선발 세일의 몸쪽 높은 싱커를 타격했지만 힘없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팽팽한 0-0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이정후는 4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타구가 1루수에 잡혔고, 결국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균형은 6회말 공격에서 깨졌다. 아라에스, 라모스, 데버스의 연속 안타가 터져나오며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아다메스와 베리코토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이정후가 2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초구 볼을 지켜본 뒤 세일의 2구째 97.5마일(약 157km/h)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2루수 쪽 깊숙한 땅볼 타구를 날려보냈다. 

이때 상대 2루수 알비스의 송구가 빗나가며 이정후가 2루까지 도달했고, 3루 주자 라모스가 홈을 밟으며 타점이 완성됐다. 길었던 침묵을 깨는 결정적인 타점이었다. 안타에 더해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아라에스의 희생 플라이 타점을 더해 3-0 리드를 만들어냈다.

애틀랜타가 8회초 한 점을 따라붙은 가운데 이정후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인 우완 타일리 킨리와 승부를 펼쳤다.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4구째 86.8마일(약 139km/h)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냈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케일럽 킬리언이 선두 타자 올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고, 결국 2-3 한 점차 추격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레이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이정후도 답답했던 흐름 속에서 드디어 안타와 타점을 생산해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도 애틀랜타의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 경기 연속으로 선발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또 한 번 침묵하고 말았다.

시즌 타율은 0.068(73타수 5안타)까지 하락했는데, 그나마 볼넷을 골라내며 두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희비가 엇갈린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에서 이정후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김하성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타격 부진 속에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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