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달러 지지선을 내주며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7% 빠진 5만8976달러에 거래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약 30%,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점과 비교하면 약 53%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04% 내린 1553달러, 리플(XRP)은 1.29% 떨어진 1.04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비트코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며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CNBC는 26일(현지시간) 그랜섬이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쓸모없는 투기 자산"이라며 "향후 수년, 혹은 수십 년에 걸쳐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가치가 반 토막 나는 자산"이라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저녁 식사를 사거나 슈퍼마켓에서 결제하는 등 실질적인 거래를 하지 않는다. 결국 사기꾼들의 자금 세탁 수단으로 활용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28일 자신의 X(엑스)에 "우리는 더 많은 차트가 필요할 것(We're gonna need more charts)"이라는 글과 함께 오렌지색으로 표시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그래프를 게시했다.
세일러 의장이 이른바 '오렌지 점 차트'를 공개한 뒤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입을 발표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시장에서는 이를 매입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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