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윤이나(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95만 달러(약 30억원)다.
이번 우승은 유해란의 LPGA 투어 통산 4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지난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추가한 우승이기도 하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데뷔 첫해 신인왕과 함께 1승을 거뒀고, 이후 매 시즌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양희영 이후 2년 만이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박세리(1998·2002·2006년), 박인비(2013~2015년), 박성현(2018년), 김세영(2020년), 전인지(2022년), 양희영(2024년)에 이어 유해란이 한국 선수 우승 계보를 이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는 이미향(1승), 김효주(2승)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 초반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4번과 5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하며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7번 홀(파5) 버디로 다시 선두 경쟁에 나섰고, 9번 홀과 10번 홀,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선두를 지켰고, 최종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윤이나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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