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까지 복용 중인데…아내, 남편 위해 8시간 운전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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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까지 복용 중인데…아내, 남편 위해 8시간 운전 (결혼 지옥)

스포츠동아 2026-06-29 08:1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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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매일 왕복 8시간 운전대를 잡는 아내와 결혼 후 극심한 무기력에 빠진 남편 사연이 공개된다.

29일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4회에서는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하루 대부분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아내와 결혼 이후 삶의 의욕을 잃은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베이비 부부’의 위태로운 일상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선천적 척추분리증으로 두 차례 수술과 네 차례 시술을 받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 매일 진통제로 통증을 견디고, 심할 경우 마약성 진통제까지 복용하고 있다는 아내는 건강 악화로 직업까지 포기했지만,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매일 왕복 8시간 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늦은 밤 왕복 4시간을 운전해 남편을 출근시킨 아내가 새벽부터 다시 집을 나서 퇴근을 돕기 위해 장거리 운전에 나서는 모습이 담긴다. 반면 남편은 차에 오르자마자 의자를 젖히고 잠에 빠져들었고, 이를 지켜본 MC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부부는 8000만 원의 빚과 개인 파산이라는 경제적 위기도 털어놓는다. 결혼 전까지 성실하게 일하며 안정적인 미래를 꿈꿨던 남편은 결혼 이후 급격히 의욕을 잃고, 결국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게 됐다고. 남편은 “결혼하고 나니 마치 게임 엔딩을 본 느낌이었다”며 번아웃을 겪게 된 이유를 설명했지만, 스튜디오에서는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며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두 사람은 쉽게 털어놓기 힘들었던 아픔도 고백한다. 남편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성을 잃고 울었다. 주변에서 말릴 정도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과연 ‘베이비 부부’가 겪은 가슴 아픈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

방송은 29일 밤 9시.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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