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고성능 데스크톱 제품인 맥 스튜디오를 다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 제품 로드맵에 맥 스튜디오 관련 두 가지 업데이트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거먼에 따르면 첫 번째 모델은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M5 울트라 탑재 맥 스튜디오다. 두 번째 모델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M7 울트라 탑재 제품이다.
애플이 맥 스튜디오를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AI 작업에 대응하는 고성능 데스크톱으로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앞서 거먼은 애플이 M6와 M7 시리즈 칩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M6 세대에서는 표준 칩만 내놓고 M6 프로와 M6 맥스 등을 건너뛰는 대신, AI 연산에 더 초점을 맞춘 M7 시리즈 개발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최신 맥 스튜디오는 2025년 3월 공개된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M4 맥스와 M3 울트라 칩을 탑재했고, 썬더볼트 5 포트와 최대 512GB 통합 메모리, 최대 16TB SSD 구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맥 스튜디오는 외형보다 내부 구조 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거먼은 애플이 더 높은 성능의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내부 설계를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더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작업 부하를 처리하기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AI 기능이 맥 제품군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데스크톱 제품의 발열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고성능 AI 연산은 CPU와 GPU, 뉴럴 엔진에 지속적인 부하를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냉각 성능이 제품 완성도를 좌우할 수 있다.
다만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거먼은 적어도 M5 울트라 모델에서는 대대적인 외관 변경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데스크톱 제품 디자인을 자주 바꾸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맥 프로는 이전 세대 디자인을 단종 전까지 약 6년간 유지했고, 맥 미니도 최근 주요 디자인 변경 사이에 긴 시간이 걸렸다. 맥 스튜디오 역시 성능과 내부 구조 개선을 우선하고, 외형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전망이 현실화되면 맥 스튜디오는 애플 실리콘 기반 고성능 데스크톱 라인업에서 다시 핵심 제품으로 부상할 수 있다.
영상 제작, 3D 그래픽, 개발, AI 모델 처리 등 고부하 작업을 겨냥한 전문가용 수요가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결국 신형 맥 스튜디오의 관전 포인트는 M5 울트라의 성능과 AI 처리 능력, 냉각 구조 개선 폭이다.
애플이 2028년 M7 울트라까지 준비하고 있다면, 맥 스튜디오는 향후 몇 년간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 데스크톱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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