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꿀조'에서 조 3위 탈락→눈물의 사퇴 기자회견…아르헨 명장, 우루과이서 불명예 퇴출 "아무런 성과 없이 떠난다" [2026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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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꿀조'에서 조 3위 탈락→눈물의 사퇴 기자회견…아르헨 명장, 우루과이서 불명예 퇴출 "아무런 성과 없이 떠난다" [2026 WC]

엑스포츠뉴스 2026-06-29 08: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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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미국 LA, 나승우 기자) 역대 최고의 '꿀조'에서 3위로 탈락한 후 눈물을 쏟았다.

아르헨티나 국적 명장으로 우루과이 사령탑을 맡았던 마르셀로 비엘사가 해당 인물이다.

우루과이 매체 라나시온은 28일(한국시간) "비엘사는 우루과이의 탈락에 대해 책임을 졌다. 스페인전 패배 이후 강한 자책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27일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성적은 2무1패, 승점 2로 조 3위에 머물렀고, 3위 팀 경쟁에서도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스페인,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묶인 조 편성은 우루과이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조, 오히려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엘사 감독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훔쳤다. 고개를 떨군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비엘사는 "이런 실망감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 아무도 내 설명을 듣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한 일로 인해 생긴 모든 실망은 책임이 있는 나에게 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선수들을 결과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강팀으로 바꾸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우루과이는 분명 만만한 전력이 아니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

비엘사 역시 부임 당시 이 선수단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봤다.



그러나 결과는 최악이었다.

한 기자가 이번 기자회견이 그의 마지막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자 비엘사는 "내가 우루과이 축구에 남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어 "감독이 3년 동안 한 나라의 축구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결과가 없다면 결코 뿌리내릴 수 없다"며 "난 아무런 성과도 없이 떠난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FIFA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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