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만 패했다...남아공, 캐나다와 32강서 0-1 패배! 브로스 감독은 "우린 이미 성공, 멋진 월드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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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만 패했다...남아공, 캐나다와 32강서 0-1 패배! 브로스 감독은 "우린 이미 성공, 멋진 월드컵이었어"

인터풋볼 2026-06-29 07: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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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패했지만 멋진 월드컵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캐나다에 0-1로 패했다. 

남아공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중거리 슈팅으로 캐나다를 흔들었다. 전반 6분 테보호 모코에나의 강력한 슈팅이 막심 크레포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 공세를 버텨냈다. 캐나다가 점유율을 앞세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론웬 윌리엄스가 잇따라 선방을 펼치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남아공은 역습을 중심으로 승부를 노렸다. 오스윈 아폴리스와 탈렌테 음바타가 중거리 슈팅으로 캐나다 골문을 겨냥했는데 득점은 없었다. 후반 중반에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공격에서 결정력이 다소 부족했다. 특히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았을 때 허무하게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캐나다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윌리엄스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끝까지 지탱했다.

끈질기게 버티던 남아공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아쉬운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지 못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남은 추가시간 동안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캐나다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0-1로 패했다. 

결국 패배를 했지만 남아공의 이번 월드컵은 성공적이었다. A조 최약체로 불리면서 본선에 나섰는데 1승 1무 1패를 기록해 대한민국, 체코를 아래로 내리고 2위에 올라 사상 첫 토너먼트에 올랐다. 자국에서 열렸던 201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했던 굴욕을 16년 만에 만회한 것이다. 휴고 브로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목표로 하던 토너먼트에 일단 올랐다. 이미 우린 월드컵에서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캐나다를 상대로 분전을 펼쳤지만 끝내 이기지 못했다. 월드컵 여정은 마무리됐지만 브로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난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멋진 월드컵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팀을 상대할 때는 우리가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따라서 우리 팀이 이곳에 온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남아공은 대회 전보다 더 강해질 것이다. 오늘 우리는 우리보다 조금 더 앞선 팀과 경기를 했다. 꽤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하면서 캐나다전이 남아공 축구 발전에 기여할 거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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