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도 고개 숙였다…"국민 기대 못 미쳐 깊이 사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박항서도 고개 숙였다…"국민 기대 못 미쳐 깊이 사과"

이데일리 2026-06-29 07:21:3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한국 축구대표팀 단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내걸었던 대표팀은 32강 문턱도 넘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박 단장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 앞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항서 축구대표팀 단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항서 축구대표팀 단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박 단장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는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지만 결국 국민 성원에 보답하는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며 “대회 기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었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에 각각 0-1로 패했다. 최종 성적은 1승2패, 승점 3.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각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도 32강 진출권이 주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탈락 확정까지 사흘 동안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기대했던 9개 경우의 수 가운데 실제로 맞아떨어진 것은 사실상 한 가지뿐이었다. 결국 한국은 조 3위 경쟁에서도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34위였다.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2024년 7월 논란 속에 출범한 ‘홍명보호 2기’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12년 만에 다시 본선 첫 관문에서 멈췄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경기력과 결과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단장은 “이번 월드컵의 부진을 딛고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로 다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남아공전 직후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던 홍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부임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선수단은 이미 현지에서 조용히 해단식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귀국 항공편 확보가 쉽지 않고 안전 문제도 있어 별도의 미디어 활동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환영 행사도, 공식 귀국 인터뷰도 없이 조용히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