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바다’된 창원…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데이비슨, NC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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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바다’된 창원…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데이비슨, NC와 결별

스포츠동아 2026-06-29 00: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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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비슨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5)과 결별했다.

NC는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데이비슨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NC 관계자는 “올 시즌 전력 운영과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데이비슨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7일 데이비슨을 웨이버 공시한 NC는 현재 대체 외국인 타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곧 계약을 체결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데이비슨은 2024시즌 KBO리그에 입성해 지난해까지 2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82홈런, 2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7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에는 46개의 홈런포를 가동해 리그 홈런왕에 오를 정도로 확실한 장타 능력을 뽐냈다. 지난해에도 중심타자로 제 몫을 다해 2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콘택트와 장타 능력 모두 주춤했다. 63경기서 타율 0.290, 8홈런, 40타점, 장타율 0.457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5월 이후 타율 0.320, 장타율 0.469로 조금씩 반등하고 있던 시점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맷 데이비슨(왼쪽 두 번째)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왼쪽 두 번째)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은 고별전이었던 26일 키움전에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 NC의 11-4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전이 끝난 뒤 창원NC파크를 찾은 팬, 선수단, 데이비슨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2년 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이비슨은 성실한 훈련태도, 원팀 정신, 리더십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미국 애리조나서 스프링캠프를 치를 당시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메이저리그(MLB) 구단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과 직접 일정을 조율해 평가전을 성사시키는 에이전트 역할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왼쪽 갈비뼈에 실금이 간 상태에서도 진통제를 먹으며 경기에 나섰다. NC는 주포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시즌 중후반 처지지 않을 수 있었고, 이를 발판 삼아 리그 5위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맷 데이비슨(오른쪽)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오른쪽)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은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모든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어디에 있든 다이노스의 한 조각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슨은 KBO리그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맷 데이비슨(가운데)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가운데)은 26일 창원 키움전을 끝으로 N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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