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스윕패(싹쓸이 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실책과 피홈런이 뼈아팠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3-6으로 패하며 스윕패와 함께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30승45패2무(0.400)가 됐다.
26~27일 이틀 연속 무기력하게 패배한 SSG는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불펜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타선도 좀 더 공격적으로 꾸렸다. 연패가 길어지면 안 좋을 수밖에 없다"며 "(상대 팀에서) 늘 강한 선발이 나오고 있다. 오늘은 (조)병현이, (이)로운이 등 다 쓸 생각이다. 어떻게든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SSG는 경기 초반 한화 선발 류현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선발 최민준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면서 일찍 불펜이 가동됐다. 이날 최민준의 최종 성적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
SSG는 4회말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5회말부터 7회말까지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SSG는 이로운, 이건욱, 노경은 등 활용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을 모두 썼다.
SSG는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바꿨다. 8회말 2사에서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후속타자 김재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는 3-3이 됐다.
SSG는 9회초 마무리 조병현을 올렸다. 그러나 조병현은 선두타자 이도윤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황영묵이 희생번트를 대면서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조병현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심우준에게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낫아웃 상황이 발생했다. 타구의 위치를 뒤늦게 확인한 포수 조형우는 재빠르게 1루로 던졌지만, 송구는 심우준의 헬멧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1루주자 이원석은 3루로 향했고, 타자주자 심우준은 2루에 도착했다.
조병현은 후속타자 최인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2사 2, 3루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요나단 페라자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두 팀의 스코어는 3-6이 됐다. 결과적으로 조형우의 실책이 한화의 빅이닝으로 이어진 셈이 됐다.
SSG는 9회말 무득점에 그쳤다. 오태곤이 포수 뜬공, 최지훈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2사에서 대타 전의산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SSG로선 말 그대로 모든 걸 쏟아부은 경기였지만,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SSG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0일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갖는다. 이후 7월 3~5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7~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소화한 뒤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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