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진출 실패에도 조별리그 베스트 11 당당히 이름 올린 이강인…탈락국 선수 중 유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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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진출 실패에도 조별리그 베스트 11 당당히 이름 올린 이강인…탈락국 선수 중 유일 선정

인터풋볼 2026-06-28 23: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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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강인이 스페인 매체가 선정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난 가운데 스케쳐스 스페인의 파워랭킹을 바탕으로 조별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진에는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리오넬 메시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그라니트 자카, 이강인, 페드리, 로드리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얀 폴 반 헤케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에는 쇼베이르가 선택받았다.

눈에 띄는 이름은 이강인이었다.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선수 가운데 소속 국가가 32강 진출에 실패한 선수는 이강인이 유일했다.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고,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도 상위 8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의 조기 탈락에도 이강인의 활약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내내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아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킥, 적극적인 돌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의 공격 전개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을 때는 직접 수비 진영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공을 받았다. 후방에서부터 압박을 벗겨내고 전진 패스를 공급하면서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까지 도맡았다. 사실상 홀로 공격의 실마리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상대 수비가 이강인을 집중 견제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공을 지켜낸 뒤 동료에게 연결하거나 직접 전진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본래 위치보다 훨씬 낮은 지역까지 움직여야 했지만, 한국의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공을 요구했다.

팀의 성적과는 별개로 이강인은 공격 전개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조별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기량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공격진에 선정된 음바페는 조별리그에서만 4골 2도움을 몰아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케인 역시 3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메시는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 선두에 올랐고, 월드컵 역사를 연이어 새로 쓰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중원에 포함된 자카는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스위스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페드리와 로드리는 스페인 중원의 중심을 잡으며 조별리그 2승에 힘을 보탰다.

‘마르카’는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하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버 베스트 일레븐’도 별도로 선정했다. 매체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워낙 많아 11명만 선택할 수 없었다. 이에 실버 베스트 일레븐도 함께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실버 베스트 일레븐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우스만 뎀벨레, 알바라도, 스테픈 유스타키오, 이스마엘 사이바리, 프렝키 더 용, 브루노 페르난데스, 버질 반 다이크, 파우 쿠바르시, 브랜던 메쉘레, 알리송 베케르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마르카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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