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경기 후반 위기를 극복하고 값진 1승을 수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과 함께 3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37승37패2무(0.50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다만 동료들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시즌 9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 번째 투수 조동욱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세 번째 투수 이상규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올렸다. 네 번째 투수 이민우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9회초 스리런 홈런을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최인호(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문현빈(5타수 2안타 1득점), 노시환(4타수 2안타 1타점)도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3회초 최재훈의 안타, 심우준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등장한 최인호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3-0이 됐다.
류현진이 6회말까지 단 1실점만 기록한 가운데, 한화는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여기에 이상규가 8회말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포를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9승 요건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다시 한번 힘을 냈다. 9회초 이도윤의 볼넷, 황영묵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루에서 심우준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포수 조형우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상황은 1사 2, 3루가 됐다. 후속타자 최인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사 2, 3루에서 페라자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3점 차 리드 상황에서 9회말에 돌입한 한화는 마무리 이민우를 호출했다. 이민우는 오태곤의 포수 뜬공, 최지훈의 중견수 뜬공, 전의산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 류현진이 좋은 피칭을 해줬는데, 승리를 가져가지 못해 아쉽다"며 "고비가 있었지만 좋은 수비가 나오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반 동점이 된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기 마련인데,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3점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겨준 패라자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0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치른다. 이후 7월 3~5일 잠실 LG 트윈스전, 7~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소화한 뒤 전반기를 마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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