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시즌 23호 홈런으로 다시 공동 1위…NC 대포 4방으로 키움에 완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동한 기자 =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t wiz와 벌인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삼성과 3위 kt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1-2로 뒤진 6회 '빅 이닝'(한 이닝 4점 이상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까지 땅볼 타구 7개를 유도하며 '땅꾼'답게 호투하던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우선상을 타고 가는 2타점 2루타로 역전한 뒤 곧바로 터진 최형우의 우중월 투런포로 5-2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홈런 1개를 더 치면 역대 두 번째로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
kt가 7회 최원준의 2점 아치로 다시 쫓아오자 삼성은 7회말 대타 박승규의 우월 3루타와 김지찬의 좌전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태 석 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6이닝 2실점 쾌투로 6연승을 달렸고, 5연승을 달리던 고영표는 6회 집중타에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인천 원정에서 9회 터진 요나탄 페라자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고 SSG 랜더스를 4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홈런이 승패를 갈랐다.
3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한화 최인호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0의 균형을 깼다.
한화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얹어 3-0으로 달아났다.
4회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친 SSG 김재환은 1-3으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이상규를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화는 9회 2사 2, 3루에서 페라자가 SSG 마무리 조병현에게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SSG 쪽으로 향하던 승리의 물줄기를 정반대로 돌려놨다.
8회 등판해 블론 세이브를 한 이상규가 운 좋게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빼어난 투구에도 승리를 날렸다. 삼진 7개를 솎아내 한미 프로통산 2천500탈삼진에도 1개를 남겼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대파했다.
키움 선발 네이선 와일스를 상대로 1회 시작과 함께 3연속 안타와 실책, 박건우의 좌중월 3점 홈런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완승을 예고했다.
박건우는 오스틴 딘(LG 트윈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쳤다.
이후에도 이우성(2회), 김휘집(3회), 김형준(5회)의 솔로포가 차례로 터졌다.
라울 알칸타라보다 1만달러 많은 91만달러에 키움과 계약한 와일스는 공 44개를 던지고 1이닝 만에 강판해 승리 없이 시즌 4패째를 당했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5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잡아내며 2실점 호투로 3승째를 안았다.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를 12-1로 대파하고 잠실구장 7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고졸 2년 차 우완 투수 김태형이 7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KIA는 0-0인 5회 김호령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대승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6회 김도영의 좌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7득점 하며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다.
김도영은 시즌 23호 홈런을 때려 오스틴과 다시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호령은 홀로 5타점을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에 이어 김동주, 박신지를 6회에 잇달아 투입했지만, 달궈진 호랑이 방망이를 식히진 못했다.
두산은 박준순의 7회 좌중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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