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과달라하라 라이브] 성과보다 과제만 남긴 ‘홍명보호’의 2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드러난 민낯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D 과달라하라 라이브] 성과보다 과제만 남긴 ‘홍명보호’의 2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드러난 민낯

스포츠동아 2026-06-28 20:00:00 신고

3줄요약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홍명보호’의 2년은 성과보다 과제가 더 선명하게 남은 시간이었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024년 7월 출범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5개월간 후임 사령탑을 물색했고, 홍 감독에게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부터 지휘봉을 맡겼다. 출발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감독 선임 과정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함께 시작한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6승4무를 기록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아시아 최종예선 무패 통과는 2010남아공월드컵 이후 16년 만이었다.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했고 결과만 놓고 보면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은 달랐다. 한국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서 1승2패로 3위에 그쳤고, 확대된 48개국 체제에서 주어진 조 3위 구제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객관적인 전력과 조 편성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결과였다.

가장 큰 한계는 선수단의 잠재력을 경기력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이다. 손흥민(34·LAFC),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팀으로서의 완성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모습도 부족했다.

경기 도중 전술 선택도 아쉬움을 남겼다. 홍 감독은 예선 기간 사용했던 포백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한 스리백을 월드컵서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과감한 변화가 드물었다. 특히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던 남아공전에서는 김민재의 부상 교체 이후에도 수비 자원인 박진섭(31·저장FC)를 투입하며 같은 자리에 선수만 바꾸는 데 그쳤다. 공격 숫자를 늘리는 승부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대표팀이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다. 매끄럽지 않았던 감독 선임부터 시작된 불신은 끝내 해소되지 않았다. 한때 매진이 당연했던 A매치 홈경기에도 빈 좌석이 눈에 띌 정도로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열기는 예전 같지 않았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