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지면 연패'라는 절박함이 통했다. LG 트윈스가 '한도 내 총력전' 끝에 역전극을 썼다.
염경엽 LG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게임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27일 경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패를 끊어냈고, 시즌 전적 48승 28패(승률 0.632)를 만들면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5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경기 초반 LG는 어려움을 겪었다. 3회초까지 2-1로 앞서나갔지만, 3회 선발 라클란 웰스가 한동희와 윤동희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4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LG는 웰스를 3이닝 만에 내리는 강수를 뒀다.
LG의 강수는 계속 이어졌다. 5회에는 3점 열세 상황에서 승리조인 '홀드 2위' 우강훈을 투입해 1이닝을 막았고, 7회 1점 차로 추격하자 셋업맨인 약셀 리오스를 올려 멀티이닝을 소화시켰다. 결국 8회 오스틴 딘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어제 게임을 한 번도 포기해본 적이 없다. 나에게는 엄청 중요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왜 염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고 보았을까. 그는 "흐름을 보면 처음으로 긴 연패에도 갈 수 있겠다고 그 전부터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막 쓸 수는 없었다. 염 감독은 "핵심 전력은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리오스, 손주영, 김진성을 아끼면서 1점 차 따라가면 붙이려고 생각했다"며 "7회 점수가 나면서 리오스를 썼다"고 했다. 이날 멀티이닝을 던진 리오스는 이틀 동안 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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