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김광현이 경기 도중 응급 상황을 겪었던 팬과 발 빠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의인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정규시즌 맞대결 도중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회초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한 팬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때 주위에 관중들이 현장 응급대원과 같이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에 도움을 줬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해당 관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당시 쓰러진 팬이 김광현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는 소식이 구단 안팎으로 알려졌고, 이를 전해 들은 김광현이 해당 팬과 구조에 나선 의인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찾아나섰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나도 그 장면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나중에 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해 주시던 팬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다행히 팬분께서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해서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CPR을 도와주신 분들을 알고 계신 분 또는 주위에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DM으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제보를 통해 주인공을 찾은 김광현은 이들을 직접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건강한 모습으로 야구장을 다시 찾은 최현묵 씨를 만난 김광현은 “이렇게 건강을 회복하시고 다시 야구장에 오실 수 있어 천만다행이다.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시고 계속 랜더스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를 도와준 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준비한 선물과 함께 안부를 건넸다.
최씨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절까지 김광현 선수의 경기를 꾸준히 챙겨본 오랜 팬으로서, 실제로 뵙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김광현 선수도 하루빨리 재활을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김광현은 당시 신속한 응급 조치로 생명을 구한 의인 박주영 등 2명에게도 소정의 선물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시 응급처치에 도움을 준 박주영 씨는 "김광현 선수가 SNS에 올린 글을 보고 놀랐다. 사실 내가 한 일이 큰 일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신경을 써줘서 감사하다"며 "훌륭한 커리어 만큼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SSG를 응원하겠다. 환자분도 잘 회복하셔서 너무 다행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광현은 "무엇보다 생명이 위급했던 순간에 선뜻 나서서 도움을 주신 은인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구해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고 전했다.
이번 초청 행사는 위급했던 순간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은 팬을 축하하는 한편, 야구장에서 피어난 팬과 선수의 특별한 인연을 기념하는 따뜻한 자리로 남았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이경실, 엔터사 대표와 불륜설 해명…"백화점에서 법카 썼다고, 너무 억울"
- 2위 대한민국 낭떠러지 벼랑 끝, 차라리 기적이 쉬울까…홍명보 원하는 경우의 수 '전부 다 역배'
- 3위 한채영, '13세' 아들 근황 깜짝 공개…폭풍성장 키+훤칠 비주얼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