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엘리엇 앤더슨의 이적으로 인해 전반적인 선수들의 시장 가치가 오르는 것을 경계 중이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7일(한국시간)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의 앤더슨 대형 영입 추진으로 인해 이적 시장에서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2002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뒤 노팅엄 포레트스로 이적해 기량이 물이 ᅟᅩᆼㄹ랐다. 기동력, 빌드업, 수비 삼박자를 두루 갖춘 최정상급 자원으로 성장하자, 맨유를 비롯해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노리는 ‘핫 매물’로 떠올랐다.
차기 행선지는 맨시티가 유력하다. 공신력이 높은 ‘BBC’를 비롯해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까지 언급한 만큼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맨시티가 투자할 금액으로는 최대 1억 3,000만 유로(약 2,64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사된다면 프리미어리그(PL) 사상 최대 이적료다.
앤더슨 이적으로 전체적인 시장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매체에 따르면 축구 재정 전문가 아담 윌리엄스는 이 상황을 두고 “한 선수의 초대형 이적은 시장 전체의 기준 가격을 바꾼다.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시장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린 것과 같은 효과다”라고 말했다.
앤더슨 영입 실패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새 미드필더를 찾는 맨유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매체는 “이러한 사례는 특정 선수의 가치뿐 아니라 이후 모든 협상에서 기준점으로 작용한다. 맨유 역시 향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알렉스 스콧, 산드로 토날리 같은 선수 협상에서 더 높은 금액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라고 점쳤다.
아울러 “선수 이적료뿐 아니라 임금 구조까지 영향받는다. 과거 알렉시스 산체스가 PL 전체 연봉 구조를 흔들었던 것처럼, 한 번 올라간 기준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맨시티의 대형 영입으로 인해 맨유는 앞으로 직접적인 경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서 더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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