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호남 강요인가” 유승민의 맹공 속…홍준표 “호남 반도체 반대 안 한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닥치고 호남 강요인가” 유승민의 맹공 속…홍준표 “호남 반도체 반대 안 한다"

AI포스트 2026-06-28 16:49:00 신고

3줄요약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홍준표 SNS)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홍준표 SNS)

“유독 호남만 산업 소외지로 남아있는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됩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전향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홍준표의 소신 발언: 산업 불균형 해소] 호남 투자를 단순 정략이 아닌 국토균형발전의 필연적 과제로 규정. 다만, 반도체 투자가 성공하려면 강요가 아닌 풍부한 인력·물·인프라 등 실질적 입지 조건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 [격화되는 정치권의 전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초대규모 지역 투자 유치’라는 역사적 성과를 강조하는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공정한 공모 절차와 객관적 인프라 평가 기준이 부재한 ‘닥치고 호남’식 강요라며 전면전 예고.
  • [산업 재배치 vs 정쟁의 갈림길] 국가 초격차 확대를 위한 반도체 벨트 구축이 해묵은 지역·정치 갈등의 소재로 소비되고 있음. 정략적 공방을 넘어선 인프라 조율과 객관적 절차 투명성 확보가 향후 국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싸고 여야 및 여권 내부의 정치적 공방이 최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입지 조건만 된다면 호남 반도체 단지 조성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소신 발언을 던졌다. 국토균형발전 차원의 산업 재배치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경고다.

홍 전 시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남과 호남의 산업 격차를 짚으며 "유독 호남만 별다른 산업 없이 농업중심도시로 남아 있다"며 "호남 반도체 투자는 정략적인 조치가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30년째 꼴찌, 호남은 농업 중심"…산업 격차 직격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 현대 산업사의 흐름을 짚으며 호남 지역의 낙후된 산업 기반을 지적했다. 박정희 대통령 이래 영남권은 창원(중공업), 울산(자동차·조선·석유화학), 부산(물류)을 중심으로 국가 경제를 견인해 왔고, 1980년대 이후에는 경기와 충청을 중심으로 반도체·전자 산업이 자리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대구만 섬유산업이 쇠퇴하면서 GRDP(지역내총생산)가 30년째 꼴찌일 뿐"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호남에 첨단 미래 산업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다. 특히 전라북도 지역의 새만금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광활한 최적의 입지인데도 수십년째 아직도 저러고 있으니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다만 홍 전 시장은 전날 발언을 통해 실제 투자 성공을 위한 '인프라 조건'의 냉정한 조율도 주문한 바 있다. 반도체 같은 장치산업은 대기업을 압박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인력과 전기, 맑은 물, 그리고 공항을 통한 하늘길과 정주환경이 보장되어야 기업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쓴소리다.

이재명·김정관 "역사적 성과" vs 유승민 "닥치고 호남 의혹" 격돌

홍 전 시장의 이 같은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여야 수뇌부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투자를 두고 "대한민국 생존전략이 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행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책임을 다한 결과"라며 "전무후무한 초대규모 지역투자 유치라는 역사적 성과"라고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의 결단을 치켜세웠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광주·서남권의 높은 전력자급률과 수자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등 인재 풀을 앞세워 "대만 TSMC가 남부 가오슝으로 확장해 균형발전을 이룬 사례와 같다"며 외압설을 전면 부인했다.반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사진=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사진=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유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글을 보니 '닥치고 무조건 호남'이라는 의혹이 더 분명해졌다"며 다른 지방을 배제한 채 호남을 선정해 놓고 기업에 행정지도로 설득했다는 것은 사실상 강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타 지역과의 공정한 공모 절차나 객관적인 인프라 채점표가 있었는지 밝히라며 날을 세웠다.

영남과 호남, 정부와 야당의 해묵은 지역·정치 갈등이 첨단 AI 반도체 벨트 구축이라는 국가적 대사 앞에서도 재현되는 모양새다. 산업 재배치를 정쟁으로 삼지 말라는 홍 전 시장의 지적대로, 이번 프로젝트가 정략적 공방을 넘어 실질적인 국가 초격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AI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