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28일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과 관련해 “반도체는 정치가 아니라 산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반도체 정책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확인해준 것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생태계와 사이클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도체 부지 선정에만 5~7년이 걸리고, 팹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서도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필요하다”며 “그런 산업을 정치 논리로 흔드는 것은 국가 미래를 망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 전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에서 수도권을 원천 배제하려 했던 시도가 있었다”며 “이는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 발상이었고, 다행히 철회됐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이번에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신설을 지역균형 카드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기업의 전략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 논리로 반도체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천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표 반도체 거점 중 하나인 만큼, 수도권과 경기 남부·동부권 반도체 생태계를 흔들 경우 국가 산업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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