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지역 소멸, 개인의 소외 등 복합적인 사회적 위기 속에서 현대인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실학정신으로 풀어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경기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다산연구소, 컬처75와 함께 ‘2026 모두의 인문학-‘끌어올려! 인문학 거중기’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산연구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2026 모두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실학박물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실학의 가치를 오늘의 삶과 연결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사업은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이용후생(利用厚生), 경세치용(經世致用)정신을 바탕으로 삼았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난제를 직시하고 대안을 찾는 실천적 사유를 경기도민에게 제공해 삶의 짐을 가볍게 들어올리는 ‘거중기’ 같은 지혜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다음 달 7일 오후 1시30분부터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강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실학박물관을 비롯해 남양주, 수원, 의왕, 안산 등 4개 생활권역에서 총 10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첫 강좌는 로컬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강경환이 사회를 맡는다. 1부에선 다산연구소 박석무 명예이사장의 ‘실학자의 시대정신과 현대 한국 인문학’,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의 ‘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본 기후 위기와 실학’ 기조강연이 열린다.
2부 행사는 ‘오늘의 실학자와의 토크’로 꾸며진다. 실학박물관에서 상반기 기획전시 ‘이십사二十四: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와 연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계절을 잊은 우리에게’를 함께 관람하고 봉금의뜰 김현숙 대표, 그레잇테이블 오승희 대표가 참여해 ‘자연을 따르는 농부의 삶’을 주제로 현대적 실학의 삶에 대한 생생한 대담을 나눈다.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세 일정 및 참여 신청 방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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