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비디오판독’ 돌아본 KIA 이범호 감독 “다음에는 더 신중하게” [SD 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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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비디오판독’ 돌아본 KIA 이범호 감독 “다음에는 더 신중하게” [SD 잠실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6-28 16:22:24 신고

KIA 이범호 감독이 2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전날의 비디오판독 상황을 언급하며 “다음에는 더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KIA 이범호 감독이 2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전날의 비디오판독 상황을 언급하며 “다음에는 더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다음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판독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은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한 탓에 아쉬운 상황을 경험했다. 이날 팀이 1-2로 뒤진 8회말 1사 1·2루서 박지훈의 좌전안타 때 KIA 좌익수 박재현의 송구가 정확히 홈에 전달됐고, 포수 한준수가 홈으로 파고들던 전다민을 태그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다.

느린 화면 상으로는 한준수의 태그가 전다민의 홈 터치보다 먼저였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KIA가 2차례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분명 억울한 상황이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결국 KIA는 1-2에서 무려 6점을 더 내주고 1-8로 패했다.

KBO리그 규정 제28조 비디오판독에는 ‘기회는 정규이닝 기중 구단 당 2번이다. 정규이닝에서 비디오판독으로 심판의 판정이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 1번의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이 상황을 돌아보며 “과거에 심판진이 자체 비디오판독을 통해 판정을 바로잡은 경험이 있기에 ‘한 번 다시 볼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시스템 상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BO는 2019시즌 심판의 재량으로 비디오판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한 시즌만에 폐지됐다.

이 감독은 “앞서 판독을 신청했던 상황이 모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움직였다”며 “아쉽지만 주심은 그렇게(세이프) 봤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더 신중을 기해서 비디오판독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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