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목원대학교 총장으로 연임한 이희학 총장이 6월 26일 중도일보와 만나 연임 후 대학 운영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수영 기자)
"목원대의 다음 과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교육혁신 성과를 구성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제11대 목원대학교 총장으로 연임하게 된 이희학 총장은 26일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대학 운영 청사진을 차분히 풀어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쌓아온 성과를 교육의 질과 학생 지원, 지역사회 기여로 연결하고 AI 기반 대학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구성원 처우 개선을 통해 목원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 총장은 첫 임기 동안 대학혁신지원사업과 RISE, SW중심대학,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사업 등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잇따라 수행하며 대학의 사업 역량을 키웠다. 주요 대학평가와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산학협력단 수익을 확대하는 등 재정 기반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의 경쟁력은 사업에 선정되거나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확보한 재원과 역량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바꾸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연임 기간의 핵심 과제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단순한 학생 수 확보가 아닌 캠퍼스의 국제화로 연결하고,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AI를 대학 운영 전반에 접목하는 작업도 본격화한다. 목원대는 교육·연구·행정 분야의 AI 활용을 지원하는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AI 활용 기준을 마련하고 구성원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수업 혁신과 학습 지원, 행정 효율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학만의 특성화 경쟁력도 더욱 키운다. 문화예술과 웰라이프, 캡스톤디자인 등 기존 강점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커뮤니티 케어 교육을 강화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변화도 빼놓지 않았다. 이 총장은 교직원 승진과 처우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대학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학 혁신이 외부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총장은 "앞으로의 목원대는 숫자로 평가받는 대학을 넘어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가 변화를 체감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혁신과 글로벌 역량, AI 전환, 특성화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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