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마음 치유를 위한 자조모임 프로그램인 ‘그림을 통해 나를 돌보는 시간, 그림 쉼터’를 본격 가동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환자와 보호자가 마주하는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의료원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의 희귀질환 지원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개최한 정서 지원 목적의 힐링콘서트에 이어 올해는 보다 깊이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권역별 자조모임 형태로 운영 방식을 고도화했다.
이번 정서 지원 행사는 도내 희귀질환 가구를 대상으로 27일부터 9월5일까지 이어진다. 운영 지역은 남부와 북부로 나뉘며, 남부는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북부는 남양주별빛도서관에서 각각 3회기씩 진행돼 총 6회기에 걸쳐 지속 가능한 정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참가 모집 인원은 총 40여명이다. 이들은 소규모 그룹으로 재편성되어 전문 상담사의 밀착 지도에 따라 다채로운 창작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한지 염색, 명화 감상, 나무 보석상자 제작 등으로 구성됐으며, 작품 활동과 더불어 서로의 내면과 감정을 공유하는 치유의 시간도 함께 가진다.
도는 이번 미술치유 자조모임을 통해 간병 과정에서 축적된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공감대를 넓혀 전체적인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각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대상 가구들이 스스로 정서적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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