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서진용이 26일 인천 한화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서진용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27일 경기에도 등판한 그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연투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더 독하게 들어오는 느낌.”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5)은 2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지난 26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베테랑 투수 서진용(34)에 대해 언급했다.
서진용은 26일과 27일 한화전에 잇달아 등판해 각각 1.1이닝 1실점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군에 올라와 곧바로 연투를 했지만, 몸에 큰 이상은 없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나는 괜찮게 봤다. 선수에게도 연투가 괜찮았는지 물어봤는데, 본인이 ‘2군에서 잘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하더라. 마음가짐이나 이런 게 더 독하게 들어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서진용은 2011년 SK 와이번스(현 SSG)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프로 지명을 받은 뒤 2015년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018년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당시 12홀드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9시즌에는 72경기에 출전해 3승1패4세이브33홀드 평균자책점(ERA) 2.38의 성적을 거뒀다.
SSG 서진용. 사진제공|SSG 랜더스
그러나 서진용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는 등 부상의 늪에 빠졌다. 2024시즌 도중 1군에 돌아왔지만, 성적은 51경기 출전에 승리 없이 1패6홀드 ERA 5.55에 그쳤다.
SSG 불펜진이 2025시즌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서진용의 이름은 그대로 잊혀지는 듯 했다. 2026시즌에도 퓨처스리그(2군)서 묵묵히 공을 던진 그는 6월 중순까지도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스플리터는 예전의 위력을 어느 정도 찾아가는 모습이다. 빠른 볼 구속만 조금 더 올라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 본다. 경험이 있는 선수고, 본인이 노력도 많이 했다. 이번 기회가 본인도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겠나. 그런 부분이 서진용을 조금 더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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