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이 무슨 죄? 한국 32강 탈락에 악플 세례…“사과하라” 황당 요구[S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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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이 무슨 죄? 한국 32강 탈락에 악플 세례…“사과하라” 황당 요구[SD이슈]

스포츠동아 2026-06-28 13:5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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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나단

방송인 조나단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대한민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탈락 이후 방송인 조나단이 뜻밖의 악성 댓글 피해를 입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조 3위 팀 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리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의 탈락은 같은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확정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날 승리로 32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했다.

경기 직후 일부 누리꾼들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의 SNS를 찾아 악성 댓글을 남겼다.

조나단의 최근 게시물에는 “콩고가 32강에 올라 좋으냐”, “설마 콩고를 응원한 것 아니냐”, “한국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너 때문에 탈락했다” 등 근거 없는 비난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조나단이 무슨 잘못이냐”, “악플은 신경 쓰지 마세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 “왜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느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악성 댓글을 비판했다.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난민 자격으로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귀화 시험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축구대표팀의 부진에 대한 실망이 경기와 무관한 개인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과도한 악성 댓글 문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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