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의 간판 타자 최지만(35)이 한국 무대에서 첫선을 보였다. 같은 날 베테랑 투수 고효준(43)은 은퇴를 선언했다.
최지만은 2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입단한 최지만이 실전 경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로 팽팽한 7회 말 1사 1루에 등장한 최지만은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후 롯데 투수 최이준과 맞붙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동산고 3학년 시절인 2009년 미국 도전에 나섰고,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이후 8시즌 동안 525경기에서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다만 2023년 이후에는 군 복무, 무릎 부상 등으로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15일부터 팀 공식 훈련에 합류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최지만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해외파 2년 유예 조항'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9월 열리는 KBO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고효준은 25년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한 그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등을 거치며 활약했다. 1군 통산 성적은 646경기 49승 55패 6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31이다.
좌완 고효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28일 오전까지 퓨처스 33경기에서 2승 2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울산은 이날 롯데와 홈 경기 전 은퇴식을 열고 기념 액자, 울산 평생 초청권, 기념품 등을 전달한다. 고효준은 부모, 아내, 딸 등 가족을 초청해 프로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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