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미국 LA, 나승우 기자) 홍명보호 탈락으로 아시아에선 일본, 호주 단 두 팀만 살아남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호주만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란 역시 탈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의 희망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 1-3으로 역전패했다.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3위 팀 순위에서 마지노선에 위치해 있던 한국이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을 잡아야 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한국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시작은 좋았다.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10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모든 것이 무너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후반 23분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 후반 33분 피스톤 마옐레가 역전 결승골을 넣더니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우즈베키스탄을 완벽히 제압했다.
한국은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체코전 승리 뒤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달아 무릎을 꿇으며 1승2패, 승점 3, 골득실 -1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승점 4를 확보하면서 한국은 9위로 밀려났다.
결국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권이 대폭 늘어난 첫 48개국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아시아 축구 전체로 봐도 쓰라린 결말이다.
일본은 까다로웠던 F조에서 1승2무, 승점 5를 기록하며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를 기록했다.
호주도 D조에서 1승1무1패, 승점 4를 기록하며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살아남았다. 파라과이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호주는 2득점 2실점, 골득실 0을 기록했고 파라과이는 2득점 4실점, 골득실 -2에 그쳤다.
현재까지 32강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는 일본과 호주뿐이다. 호주가 지리적으로는 오세아니아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통 아시아 국가는 일본 뿐이다.
3무를 기록한 이란이 8위에 걸쳐 있으나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남겨둔 알제리의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정상급 자원을 보유하고도 조별리그 3위에 머물렀다. 토너먼트 진출 문턱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대회에서조차 탈락했다는 점은 더 큰 충격이다.
한국은 라이벌 일본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TV로 지켜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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