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집으로 보낸 위사 멀티골! 멋모르고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부터 시작된 32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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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집으로 보낸 위사 멀티골! 멋모르고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부터 시작된 32강 신화

풋볼리스트 2026-06-28 11:2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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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위사(콩고민주공화국).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안 위사(콩고민주공화국).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요안 위사가 경우의 수를 세고 있던 홍명보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28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에 1-2로 패했다. 승점 4점을 챙긴 DR콩고는 조 3위로 32강 진출했다.

위사가 DR콩고의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DR콩고는 지난 포르투갈과 1차전 무승부, 콜롬비아와 2차전 패배로 1무 1패 중이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는데 위사가 무려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DR콩고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최전방 배치된 위사는 0-1로 뒤지던 후반 중반 센스있는 움직임으로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박스 안에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위사가 배후에서 순간 튀어나왔다. 결국 후사노프가 위사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위사는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위사의 동점포로 힘을 낸 DR콩고는 후반 33분 기어코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가 DR콩고로 급격히 기울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위사가 엄청난 개인 능력으로 방점을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위사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동시에 골문 구석으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바닥을 훑은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위사의 멀티골로 승리를 거둔 DR콩고는 사상 첫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DR콩고는 K조 3위 진출에 따라 32강에서 L조 1위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DR콩고는 ‘디아스포라’의 대표격 팀이다. 순수 혈통 출신이 아닌 이중국적자들로 구성된 대표팀이다. 위사도 마찬가지다. DR콩고와 프랑스 복수 국적을 지녔다. 그러나 위사는 어린시절부터 DR콩고 국가대표로 뛰는 걸 꿈꿔왔다. 유소년 시절 16세 위사는 DR콩고축구협회에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자기소개서까지 보낸 바 있다. 그만큼 위사의 꿈은 DR콩고 국가대표였다.

위사는 마침내 꿈을 이뤘다. 2020년 축구협회의 소집에 응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후 A매치 42경기 13골을 기록하면서 DR콩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포르투갈전 동점골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32강 진출을 확정하는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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