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대한콩고인' 조나단에 악플테러, 우즈벡 수비수 후사노프에도 한글 악플... 삐뚫어진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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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대한콩고인' 조나단에 악플테러, 우즈벡 수비수 후사노프에도 한글 악플... 삐뚫어진 팬심

일간스포츠 2026-06-28 11:0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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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나단 SNS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일부 축구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결과와 무관한 인물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이른바 '악플 테러'가 반복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피해를 본 인물은 방송인 조나단이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해 활동 중인 조나단은 평소 자신을 '대한콩고인'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한국의 월드컵 탈락 이후 그의 SNS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이제 한국 응원하지 말라", "한국인이냐 콩고인이냐", "나가라" 등 경기 결과와 전혀 무관한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조나단은 대표팀 경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오히려 여러 방송에서 한국 사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대한콩고인'이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그럼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월드컵 탈락의 분풀이 대상을 엉뚱한 곳에서 찾으며 비난을 퍼부었다.

사진=후사노프 SNS
비슷한 일은 다른 나라 선수에게도 벌어졌다. 콩고에게 패배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SNS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일부 이용자들이 한국어로 욕설과 비난을 남기며 계정을 찾아가 공격한 것이다.

스포츠에서 국가대표팀의 승패는 팬들에게 큰 감정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 감정이 상대 선수나 무관한 사람에게 향하는 순간 응원은 폭력이 된다. SNS는 선수와 유명인이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이지, 패배의 분풀이를 하는 장소가 아니다.

이 같은 행태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국제대회 때마다 선수 개인 계정이나 상대국 선수, 심판, 심지어 경기와 관련 없는 유명인의 SNS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온라인에서는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동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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