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국가대표팀 감독이 19일(한국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린 멕시코전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과달라하라|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 요안 위사(가운데)가 2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서 득점한 뒤 볼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AP뉴시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3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로 32강에 오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종료 후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렸지만 끝내 상위 8개 팀 안에 들지 못했다.
한국의 시선은 28일(한국시간) 열린 K조 3차전 콩고민주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에 쏠렸다.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 이상을 따내야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희망이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1-3 역전패를 당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조 3위 팀 순위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결과로 한국은 8위 밖으로 밀려나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우즈베키스탄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0분 엘도르 쇼무로도프(31)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에도 쇼무로도프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찍어차는 슛을 시도했지만 볼이 골문 위로 살짝 떴다.
위기를 넘긴 콩고민주공화국은 후반 들어 반격했다. 후반 23분 요안 위사(30·뉴캐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3분 프리스톤 마옐레(32·피라미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위사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쐐기골까지 넣으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0-1 패배로 인해 다른 팀들의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했고, 마지막 경우의 수도 무너지면서 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도전은 조별리그에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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