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남의 손 빌리려던’ 한국, 결국 32강 탈락 ‘남은 건 초라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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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남의 손 빌리려던’ 한국, 결국 32강 탈락 ‘남은 건 초라한 귀국’

스포츠동아 2026-06-28 10:5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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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졸전으로 고개를 숙인 뒤 남의 손을 빌리려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공식 실패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민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K조 최종 3차전을 가졌다.

이날 콩고민주는 전반 초반에 실점했으나, 후반 연속 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이에 콩고민주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해 조 3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이에 한국은 조 3위 국가 중 9위로 밀리며, 알제리-오스트리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콩고민주는 조 3위 국가 중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 승점 3점과 골 득실 -1로 조 3위가 된 뒤, 다른 국가의 경기 결과에 기대를 걸었다. 9가지 경우의 수 중 3개지만 적중하면 되는 상황.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은 한국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우선 최소 무승부만 기록하면 되는 독일이 에콰도르에 1-2로 무너졌다.

이어 2골 차로 승리 해주기를 바란 일본은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또 호주와 파라과이가 비기며, 양 팀 모두 1승 1무 1패가 됐다.

다음 날. 세네갈과 비기기를 바랐던 이라크는 0-5로 패했다. 이어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잡으며, 처음으로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집트와 이란이 비기며, 이틀 동안 경우의 수 6개 중 5개가 날아갔다. 긍정 1개, 부정 5개. 이에 한국의 탈락은 27일 예고됐다.

또 이날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2-1로 잡았고, 콩고민주는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마지막 알제리-오스트리아전까지 갈 필요도 없이 탈락했다.

다른 나라를 탓할 수는 없다. 한국이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1로 패한 탓이다.

무기력한 경기 후 남의 손이라도 빌려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원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 한국에 남은 것은 이제 초라한 귀국길뿐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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