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직접 피해액 10조원…GDP 6%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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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직접 피해액 10조원…GDP 6% 규모

이데일리 2026-06-28 10:1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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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약 10조원에 달한다는 유엔의 잠정 평가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 플라야그란데에서 도시 수색·구조팀 소속 소방대원들과 엘살바도르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 60시간 이상 갇혀 있던 80세 여성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AFP)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 플라야그란데에서 도시 수색·구조팀 소속 소방대원들과 엘살바도르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 60시간 이상 갇혀 있던 80세 여성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AFP)


27일(현지시간) 유엔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위성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24일 발생한 규모 7.2·7.5 연쇄 강진으로 인한 물리적 손실 규모가 67억 달러(약 10조 3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다.

UNDP의 신속 디지털 피해 분석 도구(RAPIDA)를 활용한 이번 추정치는 47억~87억 달러(약 7조 2000억~13조 3000억원) 범위로 산정됐다. 이 수치에는 주택과 경제 자산의 피해가 포함됐지만, 도로·전력 등 기반시설 손상, 경제활동 중단, 장기 복구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은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했으며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라과이라, 카라보보, 미란다, 야라쿠이, 아라과 주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UNDP는 약 860만 명이 중간 이상 수준의 지진 흔들림에 노출됐고, 이 가운데 약 210만 명은 가장 강한 진동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피해 지역에는 약 170만 개의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연쇄 강진 발생 후 사흘째인 이날까지 최소 1430명이 숨지고 323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베네수엘라 정부 요청에 따라 27개국에서 44개의 국제 도시수색구조팀이 현지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구조대는 구조 전문가 2245명과 탐지견 140마리로 구성됐으며, 붕괴된 건물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응급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조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파나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독일, 체코, 스페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요르단,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카타르, 영국, 세르비아, 시리아, 스위스, 튀르키예 등에서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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