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김부장’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배우 소지섭이 신작 ‘김부장’을 통해 강렬한 액션 아우라를 증명해 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평소에는 세상에서 가장 평범해 보이는 아빠가 납치된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로 돌변해 사투를 벌이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은 첫 회부터 타이틀롤인 김부장 역으로 완벽하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그는 직장에서 불의를 겪어도 묵묵히 참고 넘기는 유순한 인물이자, 넉넉하지 못한 살림 속에서도 딸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어 하는 전형적인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그러나 평온해 보이는 일상 뒤에는 반전 과거가 숨겨져 있었다. 그는 과거 국가의 극비 임무를 냉철하게 수행하던 정예 비밀 요원 출신이었던 것. 방송에서는 과거 그가 부국장 제거 임무를 수행하며 보여준 정교한 사격 실력으로 경호 인력을 단숨에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부국장의 차량을 탈취한 뒤 거침없이 운전해 임진강 아래로 돌진시키는 스펙터클한 액션 시퀀스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과거를 청산하고 오롯이 딸 민지의 아빠로만 살아달라는 사별한 아내의 마지막 유언에 따라 능력을 숨겨왔던 그는, 딸 김민지(서수민)가 의문의 세력에게 납치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맞닥뜨리며 마침내 봉인했던 금기를 깨부쉈다.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딸을 구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전투력을 깨우며 본격적인 고강도 액션에 돌입한 만큼, 향후 그가 펼칠 처절한 사투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소지섭은 타격감 넘치는 거친 맨몸 액션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카체이싱까지 다채로운 액션 스펙터클을 유연하게 소화하며 “역시 소지섭”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동시에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깊은 절망과 불안함이 서린 눈빛, 간절함이 묻어나는 목소리 톤을 섬세하게 조율해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아울러 극 중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과 보여준 묵직하면서도 끈끈한 유대감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향후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단 2회차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SBS 드라마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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