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전현무가 첫 월드컵 중계에서 환호성을 한 번도 외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29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 중계를 마친 전현무와 이영표의 생생한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앞서 전현무는 첫 월드컵 중계를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를 찾았다. 하루 2시간만 잠을 자며 중계를 준비한 그는 핼쑥해진 모습과 쉰 목소리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나는 ‘슛’ 외치다 목이 쉴 줄 알았다”며 “환호성을 연습했는데 한 번도 쓰지 못했다. 전반 5분 이후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다.
이어 “10년 넘게 해설했지만 가장 해설하기 어렵고, 설명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기였다”고 덧붙이며 남아공전을 돌아본다.
이경규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당시 분위기를 전한다. 그는 “대한민국 벤치 바로 뒤에 앉아 있었다”며 “김민재가 교체된 뒤 흥분한 모습을 바로 앞에서 봤다”고 생생한 목격담을 공개한다.
힘겨운 중계를 마친 전현무를 향한 이영표의 격려도 이어진다. 이영표는 “나의 첫 해설은 20점이었지만 전현무의 중계는 80점이었다”며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어떤 스포츠 중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한다.
전현무 역시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려웠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첫 월드컵 중계를 마친 소감을 전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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