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게임 중독 남편에 분노…“정신이 있는 겁니까”(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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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게임 중독 남편에 분노…“정신이 있는 겁니까”(결혼지옥)

스포츠동아 2026-06-28 08: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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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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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오은영 박사가 게임에 빠진 남편과 그를 아이처럼 돌보는 아내의 일상에 강하게 일침을 날린다.

29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4회에서는 게임에만 몰두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아들처럼 보살피는 아내, 이른바 ‘베이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관찰 영상에는 하루 종일 거실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에 몰두하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다. 남편은 집에 손님이 찾아와도 자리를 뜨지 않고 게임을 이어간다. 아내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에도 컴퓨터 앞을 지키며 게임에 빠져 있다.

남편은 “게임 외에는 취미가 없다. 눈 떠 있는 동안에는 계속 하는 편”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아내의 태도다. 아내는 집안일을 도맡는 것은 물론 남편의 신발 밑창을 확인하고 외출복까지 챙겨준다.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모습은 부부라기보다 아이를 돌보는 엄마에 가깝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에게 “내가 할게. 가서 게임해”라고 말한다. 이를 본 MC 문세윤과 장동민은 “PC방 사장님 입에서나 나올 법한 말”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뒤 아내가 남편을 37개월 아이를 키우는 수준으로 돌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어 “지금 정신이 있는 겁니까?”라고 강하게 말하며 부부 관계의 문제를 짚는다.

오 박사는 아내의 과잉 보호가 오히려 남편을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우려한다. 남편을 돕는다고 믿었던 행동이 관계를 더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아내의 속내는 달랐다.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던 아내는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남편 역시 “아내에게 버림받을까 봐 두렵다”고 털어놓는다.

여기에 아내는 사랑꾼처럼 보이는 남편에게 의외의 성향이 있다고 밝힌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파괴적이다”라고 진단하며 스튜디오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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