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마르 베라다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실패한 이유를 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맨유 CEO 오마르 베라다가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실패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024-25시즌을 앞두고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다만 기대와 다르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부진과 불화가 겹쳤다. 결국 맨유는 지난 1월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CEO 베라다가 최근 아모림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던 과정을 되돌아봤다. 그를 선택한 근거는 타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포르팅을 이끌며 매우 성공한 감독이었다. 젊었고 역동적이었다. 자신의 축구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방식도 매우 명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10년 동안 감독이 계속 바뀌었던 상황을 겪은 뒤, 우리는 정말로 아모림 감독에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개념을 발전시킬 시간을 주고 싶었다. 훈련장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자유도 주고 싶었다"라고 더했다.
아모림 감독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선 “아모림 감독이 막혀버린 부분은 아마도 구단의 규모였다”라며 “아모림 감독의 아이디어와 결정은 끊임없이 검증받는다. 아마 그는 그걸 컨트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모림 감독에게 너무 큰 무대였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방식이 결국 통할 것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매우 경직된 방식으로 끝까지 고수하는 위치에 스스로를 몰아넣었을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베라다는 “그리고 맨유의 일원이 되면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하다. 두세 경기를 연속으로 지면 세상이 끝난 것 같은 분위기가 된다. 그래서 그것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아마도 적절한 시점에 그 부담을 털어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를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1월에 마이클 캐릭 감독이 들어왔고, 팀은 반등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지난 6월 AC 밀란 지휘봉을 잡았다. 아모림 감독은 AC 밀란에 부임하기 위해 맨유 경질 위약금까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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