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빠르게 번지는 美유타 산불…서울시 60% 면적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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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타고 빠르게 번지는 美유타 산불…서울시 60% 면적 소실

연합뉴스 2026-06-28 06:4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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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불꽃놀이도 금지…인명 피해는 아직 없어

유타 코튼우드 산불 유타 코튼우드 산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유타주(州)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서울특별시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크기의 산림이 소실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간) 유타 남부에서 발생한 코튼우드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약 9만2천에이커(약 3만7천㏊)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상남도 거제시 면적(404㎢)에 육박하며, 서울(605㎢)의 6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지난 22일 비버 카운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의 화재 진화율은 닷새가 지난 이날 아침 기준 0%에 그치고 있다.

이 일대에 건조한 강풍이 불면서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순간 시속 72㎞의 돌풍이 부는가 하면 가뭄으로 습도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산림청은 "오후에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더 거세지면 극단적인 화재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행히 유타 남부에는 사람이 거의 살고 있지 않아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글 포인트 스키 리조트, 피시레이크 국유림 캠핑장 등에선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유타 아이언 산불 유타 아이언 산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별도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쪽으로 130㎞ 떨어진 지역에서 아이언 산불과 체리 산불이 발생해 총 7만 에이커가 불탔다.

인구 1천명이 사는 유레카, 버논 저수지 등 인근 거주지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고속도로도 폐쇄됐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화재가 계속 이어지자 다음 달 4일 미국 건국 250주년에도 주 전역에서 불꽃놀이를 금지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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