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독일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좌절을 겪은 옌스 카스트로프에 관심이 크다.
독일 '빌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은 현재 32강 진출 여부를 알 수 없는 처지다. 카스트로프에게는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체코전 승리와 멕시코전 패배에서는 모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한국이 0-1로 패배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카스트로프와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한국이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 안에 이름을 올려 32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옌스는 월드컵에서 기대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옌스는 독일에서 성장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쾰른 유소년팀을 거쳐 1군에 데뷔했지만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뉘른베르크로 이적해 2.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뒤셀도르프에서 기량이 한층 발전하며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해 최상위 리그 무대를 밟았다.
클럽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던 옌스는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까지 이뤄냈다. 소속 팀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처음에는 중앙 미드필더 백업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점차 역할의 폭을 넓혔다. 오른쪽 윙백은 물론 왼쪽 측면까지 소화하며 전술적 활용도를 인정받았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감독 교체와 팀의 잔류 경쟁이라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중앙 미드필더와 양쪽 윙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된 이유인데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윙백 부진 속 옌스 기용 목소리가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3차전이 되어서야 활용을 했다. 옌스가 출전한 남아공전에서 한국은 팀 전체 부진 속에서 패배를 했다. 경우의 수를 보면서 32강행 가능성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32강에 올라 벨기에와 맞붙더라도 이전 상황들을 봤을 때 옌스가 기용될지 의문이다. 좌절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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