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16강' 벤투가 쏘아올린 우루과이 암흑기...'역사상 최초' 2연속 조별리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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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WC 16강' 벤투가 쏘아올린 우루과이 암흑기...'역사상 최초' 2연속 조별리그 탈락

인터풋볼 2026-06-27 17:3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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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우루과이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번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루과이는 2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과 맞붙어 0-1로 졌다.

불운한 실점을 했다. 전반 42분 알렉스 바에나가 슈팅한 것을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쳐냈는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주전 미드필더인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무슬레라 골키퍼가 벤치로 향했다. 세르히오 로셰트 골키퍼가 대신 나왔다. 더 적극적인 공격을 원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주장인 페데리코 발베르데까지 빼는 결단을 내렸다. 후반 12분 페데리코 비냐스를 투입했다. 차이를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막판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자신들의 끝을 알렸다.

무승부 또는 승리를 따내야 카보베르데를 제치고 2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패배하면서 승점 2점으로 H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상위 8개의 3위 팀이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우루과이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다. 승점 3점을 따낸 국가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3위 국가 중 11위다. 만약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면 우루과이는 꼴찌로 떨어진다.

우루과이 축구에 암흑기가 찾아왔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번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우루과이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쏘아 올린 것이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났는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포르투갈에게 0-2로 진 뒤, 가나를 2-0으로 잡았지만 한국에게 득점이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우루과이의 비엘사 감독이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우루과이 축구에 남긴 것이 무엇이냐고? 아무것도 없다"라며 "지금 일어난 일을 생각하면 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2점밖에 얻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의 목표는 8강 이상이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우루과이 축구 협회장은 이그나시오 알론소는 "우루과이는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러려면 8강에 진출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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