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도정의 방향타를 잡을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지사직 인수기구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산하 시민참여특별위원회(위원장 민병덕 국회의원·안양 동안갑)가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며 소통 행보를 마무리했다.
시민참여특별위원회는 도민 소통의 일환으로 개설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당선인에게 바란다’의 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1개 영역에 걸쳐 3천20건의 다채로운 도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접수된 제안을 분석한 결과 도민들의 관심은 일상생활과 직결된 인프라 구축에 집중됐다. 철도와 도로 등을 아우르는 교통·건설·환경 분야가 전체의 84.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교육·일자리(6.0%), 도민 복지 증진(4.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교통 현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관련 청원이 1천107건(36.7%)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매교역 주변 개선 요구가 509건(16.9%), 경기남부철도 및 역사 신설 제안이 388건(12.8%)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참여율은 수원이 43.5%로 가장 높았으며, 고양(28.9%)과 김포(15.3%)가 그 뒤를 이어 교통난 해소를 원하는 지역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시민참여특위는 도민들이 보내온 제안들을 체계적으로 분류·검토해 인수위 내 유관 분과에 전달하고, 향후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구체화하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빈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민원이나 정책 효과가 즉각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들은 도정 공약 실행 계획에 우선 편입하는 방안을 살핀다.
이에 더해 위원회는 일방향성 행사를 넘어 상시적인 소통 구조를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추미애 당선인의 핵심 약속인 ‘도민 소통 타운홀 미팅’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도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주민 참여 기구를 통합한 거버넌스인 (가칭)경기도시민참여위원회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출범시켜 지속 가능한 참여 제도를 정립할 계획이다.
민병덕 위원장은 “이번 공모는 경기도민이 직접 새로운 도정의 나침반을 만든 협치 과정이었다”며 “접수된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행정에 녹아들 수 있도록 숙의와 실행이 선순환하는 상설 시민 참여 체계를 다지겠다”고 전했다.
최현호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