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한층 더 불리한 상황으로 몰렸다.
이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기며 3무(승점 3)로 조 3위를 확정했다.
이 결과로 이란은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 한국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같은 승점 3점이지만 골 득실에서 이란이 한국을 앞섰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기존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2개 조 1·2위 24개 팀이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란에 순위를 내준 한국은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27일까지 9개 조의 모든 일정이 끝난 가운데 한국은 조 3위 팀 순위 8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남은 일정은 28일 열리는 J·K·L조 최종전이다. 이들 3개 조 가운데 단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은 8위 밖으로 밀려 32강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은 앞서 H조에서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으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이어 열린 G조에서 이란이 이집트와 비기면서 다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스페인의 승리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48.92%로 전망했지만, 이란의 무승부 이후에는 31.51%까지 낮췄다. 폴리마켓 역시 같은 기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38%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홍명보호는 이제 J·K·L조 최종전 결과를 지켜보며 기적 같은 32강 진출을 기대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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