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중국 베이징 도심의 최고층 빌딩인 시틱타워에 경비행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CN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업무지구의 108층짜리 시틱타워(Citic Tower)에 경량항공기 한 대가 충돌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충돌한 상층부에서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장면과 인근 택시 뒷유리가 깨진 장면이 담겼다. 'B-12'라는 글자가 식별되는 비행기 꼬리 부분이 항공기에서 분리된 채 땅에 거꾸로 떨어져 있는 사진도 빠르게 퍼져나갔다.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고 소식을 전한 뒤 경찰이 현장에 대거 배치돼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고 전했다.
한 경찰관은 로이터 기자들에게 현장을 떠나라고 지시하며 "이유를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고 한다. CNN은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비행기가 예정된 비행경로를 크게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틱타워는 중국 금융 대기업 중신(中信·CITIC)그룹 본사 건물로 2018년 완공됐다. 지상 108층(지하 7층)에 높이 528m로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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