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컷] 서울에서 잠시 시간이 멈추는 여기, 노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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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컷] 서울에서 잠시 시간이 멈추는 여기, 노들섬

뉴스컬처 2026-06-27 13:1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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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잔디광장에 위치한 조형물.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잔디광장에 위치한 조형물. 사진=김규빈 기자

[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노들섬은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 섬에 들어서면 차량 소음과 번잡함이 눈에 띄게 줄어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현재 한강 수변대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일부 구간은 통제된 상태다. 다만 주요 동선과 공간은 이용 가능하며, 공사 구간 너머로 정비 중인 녹지와 수변 환경이 확인된다. 현장에는 방문객을 위한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노들서가.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사진=김규빈 기자

"어쩌다" 만난 공예

노들서가에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 '어쩌다 마주친 공예 in 노들섬'이 진행 중이다. 전문 공예·디자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관람객이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직접 적어 붙일 수 있다. 나무 격자 위에 빼곡히 걸린 짧은 문장들 — 감탄, 의문, 웃음이 뒤섞인 그 감상평들이 또 하나의 전시 같았다.

노들서가 1층에 위치한 빈백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다.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1층에 위치한 빈백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다.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1층에 마련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1층에 마련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곳곳에 꽂혀 있는 책들.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서가 곳곳에 꽂혀 있는 책들. 사진=김규빈 기자

각자의 방식으로 쉬는 사람들

전시 공간 옆 1층에는 빈백과 알록달록한 패브릭 의자들이 놓여 있다. 누군가는 누워 천장을 보고, 누군가는 졸고 있다. 미술관이라기보다 거실에 가까운 풍경이다. 1, 2층 서가에는 예술·디자인·에세이 등 다양한 책이 꽂혀 있고, 아치형 칸막이가 달린 1인 독서 공간은 대부분 자리가 차 있었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그냥 창밖을 바라보거나, 저마다 자신만의 쉼을 찾고 있었다.

곳곳에 위치한 노들섬 3.0 프로그램. 사진=김규빈 기자
곳곳에 위치한 노들섬 3.0 프로그램. 사진=김규빈 기자
곳곳에 위치한 노들섬 3.0 프로그램. 사진=김규빈 기자
곳곳에 위치한 노들섬 3.0 프로그램. 사진=김규빈 기자

섬을 걷는 또 다른 방법, 노들한바퀴 3.0

섬 곳곳에 '노들한바퀴 3.0'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QR코드 미션을 통해 노들섬 여러 지점을 돌아보고, 완료 시 포토매틱 촬영 쿠폰을 받는 공간투어 프로그램이다. 조형물 앞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스탬프를 찍으며 다음 장소를 찾아 이동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노들섬은 서울 여행의 한 페이지였다.

노들섬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포플러 나무 사이로 한강이 보이고, 등나무 꽃이 드리운 아치 아래로 걷다 보면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의 구석들이 나타난다. 노들섬은 지금, 조용히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 주변의 풍경.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푸드트럭. 사진=김규빈 기자
노들섬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푸드트럭. 사진=김규빈 기자

 

 

뉴스컬처 김규빈 starbean@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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